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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제단을 찾아서/평안도37

(0110) 위원읍(渭原邑)교회(평북) -공업개발구 설치 예정 지역에 있었던 교회- -공업개발구 설치 예정 지역에 있었던 교회- ▣ 감사의 말씀, 그리고 알리는 말씀 ▣ 이 “북한 옛 교회들의 이야기”가 어느덧 110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이 일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이 “북한 옛 교회들의 이야기”를 아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때때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 주시고, 제가 모르던 일들을 알려주시는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 “북한 옛 교회들의 이야기”는 평안북도에 있었던 교회, 함경남북도에 있었던 교회, 황해도에 있었던 교회, 평안남도에 있었던 교회,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지역에 있었던 교회(이 지역에는 감리교회들이많이 있었습니다.)의 순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목에 교파를 밝히지 않은 교회는 장로교회라는 것도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립니다. .. 2023. 9. 15.
(0108) 대기암(大奇岩)교회(평남 중화군) -채명신 장군의 외조부가 세운 교회- -채명신 장군의 외조부가 세운 교회- 대기암교회는 평남 중화군 신흥면 대기암리에 있었는데, 이 ‘북한 옛 교회들의 이야기’는 중화군에 있었던 교회들 가운데 사룡리교회(35번), 중화읍교회(66번), 건산리교회(75번)를 이미 소개했다. 중화군에 있었던 교회들이 이렇게 여럿 여기에 소개 되었다는 것은 중화군에 교회들이 많았고, 교회들이 매우 활발하게 활동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대기암리라는 이름은 마을에 물이 솟아나는 기이하게 생긴 바위가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박진준 장로와 채명신 장군 ▣ 대기암교회는 1896년에 세워졌다. 대기암리의 박진준(朴鎭俊)을 비롯하여 주민 여섯 명이 처음으로 예수를 믿고 박진준의 집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것이 대기암교회의 출발이었다. 이들은.. 2023. 9. 12.
(0105) 곽산(郭山)교회(평북) -3․1만세운동 때 교회당이 불탄 교회- -3․1만세운동 때 교회당이 불탄 교회- 곽산교회는 평안북도 정주군 곽산면에 있었는데 곽산면은 원래 군이었다가 1914년에 정주군에 편입되었다. ‘곽산’이라는 이름은 ‘성곽이 있는 고을’이라는 뜻이다. 1952년에 북한 당국이 행정구역을 크게 개편할 때 곽산은 다시 군이 되었다. 곽산군의 많은 부분이 해안지역이고 기계공업이 발달해 있다. 곽산군의 곽산연결농기계공장에서 생산되는 농기계들이 평안북도 전역에 공급되고 있다. ▣ 서북차별정책이 교회부흥의 요인이 되다 ▣ 곽산이라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1811년에 일어난 홍경래(洪景來)의 난이다. 홍경래는 가산(嘉山: 지금의 박천군) 다복동(多福洞)에서 봉기했다. 가산 다복동은 지금 행정구역으로는 평안북도 박천군 상봉리(三峯里)이다. 다복동의 원래 이름은 .. 2023. 9. 6.
(0104) 운산읍(雲山邑)감리교회(평북) -금광으로 유명한 지역에 세워진 교회- -금광으로 유명한 지역에 세워진 교회- 운산읍감리교회는 평안북도 운산군에 있었는데, 운산은 고려 때에는 운주(雲州)라고 하다가 조선왕조 때 운산이 되었다. 산이 많아서 ‘산’자를 붙였다고 한다. ▣평안북도 감리교 선교의 시발점▣ 운산은 예전에 금광으로 유명했다. 1895년에 미국인 모스(J. R. Moris가 조선정부와 금광채굴협약을 맺고 동양합동광업회사라는 회사를 세워 금을 캤다. 약 40년 동안 9백만 톤의 금을 캐서 1억 5천만 달러의 순이익을 벌어들였다는 기록이 있다. 운산금광 때문에 재미있는 말이 하나 생긴 것으로 전해진다. 큰 광맥을 찾았거나 이익이 되는 일을 ‘노다지’라고 하는데 이 말이 운산금광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금이 들어있는 광석이 나오면 미국인들이 ‘손대지 말라’는 뜻으로 ‘노 터치.. 2023.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