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3 (0094) 명고리(鳴皐里)감리교회(강원도 통천군) -남한과 연결된 철로가 통과하는 곳에 있었던 교회- -남한과 연결된 철로가 통과하는 곳에 있었던 교회- 명고리감리교회는 강원도 총천군 흡곡면 명고리에 있었다. 북한 강원도 고성군(북한에도 강원도가 있고 고성군이 있다) 바로 위(북쪽)가 통천군이다. 통천군은 교통의 중심지로서, 사방으로 통한다고해서 ‘통천’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통천군은 지금도 철로, 도로, 해상교통이 잘 통하고 있다. 동해북부선이라는 철로가 있다. 안변에서 출발해서 흡곡을 거쳐 양양까지 이어지는 철로인데, 이 동해북부선을 북한에서는 금강산청년선이라고 부른다. 금강산청년선이 통천군을 통과한다. 남북대화가 잘 진행되고 있을 때인 2007년 5월 17일, 북한의 금강산청년역을 출발한 열차가 남한의 제진역까지 왔다가 돌아가는 시험운행을 하기도 했다. 현대그룹의 고 정주영 회장의 고향이 바.. 2023. 8. 22. (0057)서문밖〔西門外〕교회(평양) -한국교회가 겪은 격랑의 역사 한 가운데 있었던 교회- -한국교회가 겪은 격랑의 역사 한 가운데 있었던 교회-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신사참배를 강요할 때 여러 교파가 그 요구에 순응했다. 장로교는 강하게 버티었는데 결국은 장로교도 1938년에 열린 제27차 총회에서 신사참배를 하기로 결의했다. 대단히 치욕적인 일이었다. 그런데 그 27차 총회가 열린 장소가 바로 평양 서문밖교회이다. 신사참배를 반대하는 목사들은 사전에 일본 경찰에 의해 미리 구금된 가운데 총회가 열렸는데 그 때 회의장 분위기는 아주 삼엄했다. 사복경찰이 교회당 안팎을 포위하고 강대상 아래에는 평안남도 경찰부장을 비롯해서 경찰간부 수십 명이 긴 칼을 차고 앉아있고 총대 좌우에는 경찰관 두 명씩이 앉아 있고 무술경관 백여 명이 교회당 안에 포진해 있는 가운데 신사참배가 가결된 것이다. ▣ 중요한 .. 2023. 6. 27. (0048) 강령군(康翎郡)의 교회들 -연평도 포격 사건 때 포가 발사되었던 곳 - -연평도 포격 사건 때 포가 발사되었던 곳 - 예전 황해도 옹진군 남부지역인 현재의 황해남도 강령군은 북한의 여러 시와 군들 가운데 가장 남쪽에 있는 곳이며 서해의 연평도에서 가까운 곳이다. 2010년 11월 23일 오후에 발생한 연평도 포격사건 때 강령군에 속해 있는 개머리 해안포기지와 곡사포기지인 무도(茂島)에서 포가 발사되었다. 개머리 해안포 기지는 강령군 부포(釜浦)로동자구 남동부에 있다. 무도는 “풀이 우성한 섬”이라는 뜻인데 강령군 평화리에 속해 있다. 평화리에 속해 있는 섬에서 가장 평화롭지 못한 일을 일으킨 것이다. 강령은 영강진과 백령현이 통합되면서 두 지명에서 한 글자씩 만든 이름이다. ▣1900년에 시작된 복음의 역사▣ 현재의 강령군에는 강령교회, 천상리(泉上里)교회, 식여리(食餘里).. 2023. 6.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