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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선목사2

(0092) 안악읍(安岳邑)교회(황해) -부흥사 김익두(金益斗)목사의 모교회(母敎會)- -부흥사 김익두(金益斗)목사의 모교회(母敎會)- 안악읍교회는 황해도 안악군에 있었는데, 안악군은 지금은 황해남도에 속해 있다. 안악군은 황해남도 동북부, 재령강 연안지역이며 황해북도와 경계지역이다. 안악군은 원래는 버드나무 양(楊)자를 써서 양악군(楊岳郡)이라고 했다. ‘버드나무가 우거지 양산대 아래에 있는 마을’, 이런 뜻인데, 고려 초에 안악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외적의 침입을 막는데 유리한 산을 끼고 있는 편안하고 안정된 고을’이라는 뜻인데 그 산은 구월산을 말하는 것이 분명하다. 구월산에는 고구려 때 쌓은 구월산성이 지금도 남아있다. ▣ 김구 선생 등, 많은 민족운동가들의 활동무대였던 안악 ▣ 안악군은 일제 강점기에 많은 민족운동가들의 활동무대였다. 특히 김구 선생이 안악을 중심으로 많은 일을.. 2023. 8. 18.
(0057)서문밖〔西門外〕교회(평양) -한국교회가 겪은 격랑의 역사 한 가운데 있었던 교회- -한국교회가 겪은 격랑의 역사 한 가운데 있었던 교회-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신사참배를 강요할 때 여러 교파가 그 요구에 순응했다. 장로교는 강하게 버티었는데 결국은 장로교도 1938년에 열린 제27차 총회에서 신사참배를 하기로 결의했다. 대단히 치욕적인 일이었다. 그런데 그 27차 총회가 열린 장소가 바로 평양 서문밖교회이다. 신사참배를 반대하는 목사들은 사전에 일본 경찰에 의해 미리 구금된 가운데 총회가 열렸는데 그 때 회의장 분위기는 아주 삼엄했다. 사복경찰이 교회당 안팎을 포위하고 강대상 아래에는 평안남도 경찰부장을 비롯해서 경찰간부 수십 명이 긴 칼을 차고 앉아있고 총대 좌우에는 경찰관 두 명씩이 앉아 있고 무술경관 백여 명이 교회당 안에 포진해 있는 가운데 신사참배가 가결된 것이다. ▣ 중요한 .. 2023.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