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교회39 (0082) 경흥구역의 침례교회들② -오지(奧地)인 삼수군에도 침례교 전도인의 발길이 닿았다- -오지(奧地)인 삼수군에도 침례교 전도인의 발길이 닿았다- 경흥구역에 있었던 열네 개 침례교회를 ‘경인구역의 침례교회들①’에 이어, 설립순서에 따라서 살펴보면 여덟 번째 교회는 풍인침례교회이다. ▣ 함북선이 통과하는 마을에 있었던 교회 ▣ 풍인침례교회는 1936년 봄에 박승옥, 손윤근 두 분에 의해 세워졌다. 함경북도 온성군 미포면에 풍인리(豊仁里)가 있었는데 풍인침례교회는 이 풍인리에 있었던 것이 확실하다. 풍인리는 탄광지대로서 이곳에 있는 풍인탄광은 북한의 중요한 석탄생산기지 가운데 하나이다. 이 지역에는 풍인천이라는 냇물이 흐르고 함북선이 통과한다. 함북선은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회령군과 온성군을 지나 나진시를 잇는 철도로서, 함경북도 북부의 탄광에서 나오는 석탄과 강석, 목재들을 운반하는 산업철도이.. 2023. 8. 2. (0063) 도리동(桃李洞)교회(황해도 곡산군 소재) -강이 흐르고, 나무가 많고, 꿀이 많이 생산되는 곳에 있었던 교회- -강이 흐르고, 나무가 많고, 꿀이 많이 생산되는 곳에 있었던 교회- 복숭아나무 도, 자두나무 리, 또는 오얏나무 리, 골 동 자를 쓰는 도리동(桃李洞)교회의 이름을 풀면 “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가 우거진 마을에 세워진 교회”가 되는데 도리동교회가 있었던 황해도 곡산군 화촌면(花村面) 도리동은 실제로 복숭아나무와 오얏나무가 많았다고 한다. 곡산군에는 이상하게 꽃과 관계있는 지명을 가진 곳들이 많았다. 복숭아꽃이 아름답게 핀 이상향을 ‘무릉도원’이라고 하는데 곡산군에 도화면(桃花面)이 있었고, 도화면 안에는 무릉리(武陵里)가 있었다. 곡산군의 서촌면(西村面)에는 도리포리(桃李浦里)가 있었다. 이 이름을 풀면 “복숭아나무와 오얏나무가 많은 개울가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 한문 교사 김두호 ▣ 도리동교회.. 2023. 7. 5. (0061) 남문밖〔南門外〕교회(평양 소재) -지금의 김일성 광장 부근에 있었던 교회 - -지금의 김일성 광장 부근에 있었던 교회 - 평양 남문밖교회는 1903년 10월 31일에 세워졌다. 남문밖교회는, 평양에 있었던 장로교회들 가운데 가장 먼저 세워진 장대현교회에서 첫 번째로 분립된 교회이다. 그러니까 평양에 두 번째로 세워진 장로교회가 되는데, 그래서 “제2교회”라고도 한다. 장대현교회에서 그 다음에 분립된 교회, 제3교회가 창동(倉洞)교회(창동교회에 대해서는 29번을 볼 것)이고 그 다음에 분립된 교회가 산정현(山亭峴)교회이다.. 산정현교회가 세워질 때 남문밖교회 교회 교인 일부가 산정현교회로 갔다. 당시에는 교회들이 교구제 비슷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었다. 남문밖교회는 동은 대동강, 서는 보통강, 남은 한사강(寒寺江), 북은 대동문으로 가는 길, 이렇게 구역을 정하고 그 안에 사는 교인.. 2023. 7. 3. (0060) 옹진읍(甕津邑)중앙장로교회 -해방 후에, 감리교 선교구역에 세워진 장로교회- -해방 후에, 감리교 선교구역에 세워진 장로교회- 옹진읍중앙장로교회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하나는 해방 이후에 세워진 교회라는 점이다. 또 하나는 세위지고 나서 2년이 채 못되어 문을 닫게 되었다는 점이다. 황해도 옹진군은 대부분이 38 이남 지역으로 남한의 통치를 받았다. 따라서 교회를 자유롭게 세울 수 있었는데, 6․25 전쟁 때 북의 영토가 되어 문을 닫게 된 것이다. 가장 큰 특징은 감리교 선교구역에 세워진 장로교회라는 것이다. ▣ 장로교회가 없던 지역 ▣ 옹진은 미 감리교회 선교구역이었다. 그래서 1938년 당시, 옹진군에는 마산(馬山)감리교회를 비롯하여 감리교회가 열다섯 개가 있었고 장로교회는 없었다. 부흥사 이강산(李康山)목사, “부름 받아 나선 이 몸”의 작사자인 이호운(李浩雲)목사, 박.. 2023. 6. 30.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