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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제단을 찾아서/기타6

(0084) 회령구역의 침례교회들② -두만강 연안에 침례교회들이 여럿 있었다- -두만강 연안에 침례교회들이 여럿 있었다- “북한 옛 교회들의 이야기”는 이번을 포함해서 다섯 번에 걸쳐서 해방 전에 북한 여러 곳, 주로 함경도 지역에 있었던 침례교회들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오늘이 침례교회 편의 마지막 순서이다. ▣ 종성동 침례교회의 장엄한 순교사화 ▣ 북한에 있었던 침례교회는 아니지만 해방 전에 북방지역에 있었던 침례교회 이야기를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종성동(鍾城洞)침례교회이다. 함경북도 종성동(현재 대부분이 온성군에 편입됨) 사람들이 중국 동북지역으로 이주해서 연길현(延吉縣) 화첨자(樺尖子)에 마을을 하나 세우고 이름을 종성동이라고 하였다. 이들은 종성동에 침례교회(당시 이름 동아기독대)를 세웠는데 종성동 출신인 김영국(金榮國) 감로(장로)와 김영진(金榮鎭) 목사 형제가 교.. 2023. 8. 4.
(0083) 회령구역의 침례교회들① -회령은 간도(연변)지역을 향한 복음의 출구- -회령은 간도(연변)지역을 향한 복음의 출구- ‘회령 구역의 침례교회들’은 ‘회령 안에 있던 침례교회들’이라는 뜻이 아니고 ‘회령을 중심으로 그 인근에 있었던 침례교회들’이라는 뜻인데 회령이 어떤 곳인지는 회령장로교회에 대해 말할 때(16번), 비교적 자세하게 말했다. 캐나다장로교 선교부는 1912년에 회령에 선교기지를 두었다. 회령 선교기지에서는 그리어슨(R.G. Grierson: 具禮善)선교사를 비롯해서 여러 명은 선교사가 활동했는데, 이들은 두만강을 건너 간도(현재의 연변 지역)에 힘써 복음을 전했다. 중국 동북지역에는 침례교회들이 많았는데 이 교회들이 어떻게 해서 설립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당시 교통 여건과 여러 가지를 볼 때 전도인들이 회령을 경유해서 그 지역으로 향했을 것이 분명하.. 2023. 8. 3.
(0082) 경흥구역의 침례교회들② -오지(奧地)인 삼수군에도 침례교 전도인의 발길이 닿았다- -오지(奧地)인 삼수군에도 침례교 전도인의 발길이 닿았다- 경흥구역에 있었던 열네 개 침례교회를 ‘경인구역의 침례교회들①’에 이어, 설립순서에 따라서 살펴보면 여덟 번째 교회는 풍인침례교회이다. ▣ 함북선이 통과하는 마을에 있었던 교회 ▣ 풍인침례교회는 1936년 봄에 박승옥, 손윤근 두 분에 의해 세워졌다. 함경북도 온성군 미포면에 풍인리(豊仁里)가 있었는데 풍인침례교회는 이 풍인리에 있었던 것이 확실하다. 풍인리는 탄광지대로서 이곳에 있는 풍인탄광은 북한의 중요한 석탄생산기지 가운데 하나이다. 이 지역에는 풍인천이라는 냇물이 흐르고 함북선이 통과한다. 함북선은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회령군과 온성군을 지나 나진시를 잇는 철도로서, 함경북도 북부의 탄광에서 나오는 석탄과 강석, 목재들을 운반하는 산업철도이.. 2023. 8. 2.
(0081) 경흥구역의 침례교회들①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않은 침례교회, 그래서 오지를 찾아 교회를 세웠다-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않은 침례교회, 그래서 오지를 찾아 교회를 세웠다- 한국 침례교의 개척자인 펜윅 선교사는. 로마서 15장 20절의 “이는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아니하려 함이라”는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 이미 복음이 전해진 곳, 다른 사람이 복음을 전한 곳, 또는 전하고 있는 곳에는 전도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그 때문에 초기 침례교회는 외딴 오지(奧地)에 많이 세워지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함경도와 평안도에 침례교회들이 여럿 세워졌는데, 평안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추운 중강진을 비롯하여 자성․ 초산․ 후창․ 강계 등, 압록강 연안에 교회를 세웠다.(이 지역은 지금은 자강도에 일부는 량강도에 속해 있다). ▣ 경흥 구역에는 열네 개의 침례교회가 ▣ ‘경흥구역’은 ‘경흥군을 중심으로 .. 2023. 8. 1.